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새 정부, 뚜껑없이 달리는 열차…5년 계획 실수없이 해야"
등록: 2025.06.16 오후 13:29
수정: 2025.06.16 오후 13:37
이재명 정부 국정 로드맵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를 이끌 이한주 위원장이 “앞으로 5년 계획에 있어 실수 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일 이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기획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시작했어야 할 일을 3년 늦춰 지금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란에 이어 저희들이 굉장히 모진 싸움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회복과 성장, 선진국다운 가치관, 인권과 국민들의 행복 추구권, 그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 등 세 가지가 우리 공약의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 상황 속에서 대통령을 뽑았고 그 대통령을 앞세워서 우리 정부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면서 “혁신위원과 전문위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정부는 출발했고, 오늘 오후 대통령은 G7 회의로 떠난다”며 “이건 문 열고 달리는게 아니라 아예 뚜껑없이 달리는 열차처럼 되어버린 이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획과 실천이 조금 거꾸로 된 셈이지만 앞으로 5년을 계획해야 한다면 아주 늦은 건 아니”라며 “빨리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실수없이 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공약을 위한 재정계획도 재추계를 해야 하고, 공약의 우선순위도 정해야 될 것이며, 공약에 따른 법안정리와 5년 동안의 로드맵도 작성해야 될 것”이라며 “지난 18년 간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구조 개혁이 따라가지 못했던 것도 정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일을 찾아내고 방향을 찾을 때마다 등골이 짜릿해지는 기쁨이 될 것”이라며 “국가를 새로 회복하고 성장시키고, 새로운 선진국 문턱으로 들어가는 지점에서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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