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사무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후보지로 거론된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청사는 이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옛 서대문경찰서를 안보 수사부에서 몇 달 동안 사용했지만 건물이 노후됐고 비워둔 기간이 너무 길어 (특검) 사무실로 사용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조 특검으로부터 아직 공간 협조 요청은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 특검은 지난 14일 "군이 포함된 내란 수사 성격상 보안 유지를 위해 경찰 건물이나 서울고검, 정부 과천 청사 등 정부 시설이 사무실로 고려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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