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아내의 위치를 중고거래앱으로 추정하고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4시 10분쯤 화성시의 한 거리에서 아내인 30대 여성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부부는 서울에서 함께 살다가 다툰 후 아내가 집을 나간 상태였다.

남성은 아내의 중고거래 앱 아이디에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로 나타나는 활동 지역 정보를 토대로 아내를 찾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미리 흉기를 준비해 기다렸다가 마주치게 된 아내를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남성은 체포됐고 아내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