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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조건부 보석' 거부…26일 구속만료까지 구치소 있을 듯

  • 등록: 2025.06.16 오후 21:18

  • 수정: 2025.06.16 오후 21:21

[앵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법원의 조건부 보석 결정에 반발해 구속 만료기간까지 구치소에 있을 예정입니다. 남은 기간이 한 달도 안 되는데다 법원의 이런저런 조건부 석방이 오히려 불리하다고 본 겁니다.

송무빈 기자가 김 전 장관이 어떻게 하려는건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지난해 12월 긴급체포된 뒤 서울동부구치소에 구속수감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하상 / 김용현 前 국방장관 변호인 (지난 3월)
"신병 확보 과정에서의 불법성, 이런 것들을 지적을 했습니다."

최장 6개월인 구속 기한이 오는 26일 만료되면 바로 석방되는데 1심 재판부는 직권으로 조건부 보석을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보증금 1억 원, 주거와 출국 제한, 사건 관련자들과 일체 연락하지 말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즉시 반발했습니다.

"조건부 보석은 구속상태를 불법 연장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보석 결정에 항고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유승수 / 김 前 장관 변호인
"구속 기간이 다 만료될 것 같으니까 어떠한 조건을 붙일 수 있는 보석을 임의적으로 활용을 한다면 피고인의 권리를 침해한다…."

김 전 장관은 보석금을 내지 않고 앞으로 열흘 간 구치소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혐의 7차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윤석열 / 前 대통령
"저 사람들(지지자들) 좀 보게 이 앞을 가로막지 좀 말아주시면 안 되겠어요?"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나가면서 발언한 건 처음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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