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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속도로서 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한 한국 소방관들…"교과서 같은 대응" 찬사

  • 등록: 2025.06.17 오전 11:11

  • 수정: 2025.06.17 오전 11:14

대한민국 소방 구조대원이 구조대상자를 구조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대한민국 소방 구조대원이 구조대상자를 구조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미국 콜로라도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대한민국 소방공무원들이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해 현지 소방서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와 전남소방본부 소속 대원 5명은 현지 시각 13일 밤, 덴버 인근 I-76 고속도로에서 전복 차량을 발견하고 구조 활동에 나섰다.

대원들은 뒷유리를 통해 진입해 운전자를 꺼낸 뒤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고, 도착한 미국 구조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비록 환자는 끝내 숨졌지만, 아담스 카운티 소방서는 SNS에 “모범적인 대응”이라며 한국 소방에 감사를 전했다.

구조 당시 사진도 함께 공개돼 시민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소방청은 “실전처럼 임한 구조활동이 한국 소방의 전문성과 사명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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