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하자 17일 여권에선 특검 수사를 피하려는 꼼수로 보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사위원인 장경태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제가 보기엔 김건희 씨 상태가 나쁘지 않다"며 "병원 측도 '긴급한 수술이나 긴급한 의료행위를 할 만큼 나쁘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을 면하기 위해 병원에 간 게 아닌가 싶다"면서도 "만약 아프다면 빠르게 쾌유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 만큼 김건희 씨도 명태균 게이트, 양평 고속도로, 샤넬백 등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해 미리 병원에 간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