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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남탕 스티커 뒤바꾼 20대 입건…업무방해 혐의

  • 등록: 2025.06.17 오후 14:53

  • 수정: 2025.06.17 오후 14:58

목욕탕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여 여성 이용객에게 신체 노출 피해를 준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밤 11시쯤,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20대 남성 등이 남탕 스티커와 여탕 스티커를 바꿔 붙였다.

당시 목욕탕 이용객이었던 20대 여성은 안내 스티커가 바뀐지 모르고 남탕을 이용했다가 자신의 알몸이 다른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봤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2명을 특정했고, 20대 남성은 어제(16일) 경찰서에 스스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하고, 함께 있던 다른 용의자 1명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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