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 수사를 이끌 조은석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특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8명의 특별검사보 추천 명단을 추려 인사혁신처에 임명요청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2일까지 8명의 후보자 가운데 6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조 특검은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를 통해 김형수·박억수·윤태윤 변호사를 특검보 후보로 추천받았다.

또, 특검보와는 별개로 검찰에 파견 검사 9명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실무를 맡았던 김종우 서울남부지방검찰청 2차장과 장준호 춘천지방검찰청 차장 검사, 중앙지검 최순호 형사3부장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