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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모사드 본부 겨냥해 탄도미사일 발사"

  • 등록: 2025.06.17 오후 18:56


이스라엘의 수도 테헤란 공습에 대응해 이란이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목표물을 겨냥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이란 매체 테헤란타임스에 따르면 이란 측은 모사드 본부가 있는 이스라엘의 서부 연안 도시 헤르츨리야 글릴롯 기지 인근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가동된 가운데 최소 4곳 이상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보였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지역에는 이란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기초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모사드 본부와 함께 이스라엘 국방군 산하 정보·사이버 특수부대인 '8200부대(Unit 8200)'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앞서 16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생방송 중이던 이란 국영방송국도 공습을 받아 앵커가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이란 지상군 사령관은 이후 이란이 첨단 무기를 이용한 새로운 "강력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히며, 향후 몇 시간 안에 작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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