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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주진우 05년생 아들에 7억 원 예금…20세에 무슨 수로?"

  • 등록: 2025.06.18 오전 11:19

  • 수정: 2025.06.18 오전 11:20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2005년생 아들이 7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국회의원 아빠 없는 사람은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라고 비판했다.

한 최고위원은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박선원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주 의원의 재산형성 과정의 각종 의혹을 제기했는데 인사청문회를 떠나 본인 의혹의 심각성은 매우 중대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공직자 재산 신고 상 주 의원과 가족 재산은 총 70여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부자다"라며 "1999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래 내내 검사생활을 해왔고, 아버지 또한 공안부장까지 역임한 검사 출신이라는데 이런 재산 도대체 어떻게 형성된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 "동갑인 것으로 알려진 김 후보자 아들의 예금 보유액 200만원의 370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이제 갓 스무살 넘은 청년이 무슨 수로 억 소리 나는 현금을 저축한 것인지 밝혀야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재산이 5년간 8억원 늘었다며 경위를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던데 박 의원의 확인에 따르면 주 의원 가족 재산은 7개월간 2억4000만 원 정도가 늘었다고 한다"며 "증가세로 따지면 어느 쪽이 더 빠르게 재산을 축적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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