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8일 주요 시장에서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신형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중국 CATL이 38%의 점유율로 전년 대비 2%P 성장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BYD(비야디)가 1%P 성장한 18%로 뒤를 이었다.
이외 CALB가 4%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은 각각 2%P, 1%P 하락해 11%, 4%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점유율은 4%로 변동 없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업체의 성장에 대해 "중국의 배터리 산업 지배력은 이제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규모, 실행력, 통합 역량까지 아우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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