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 박홍근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을 진두지휘한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늘(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박 의원을 선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해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은 중진으로 알려져 있다. 국정기획위에서는 분과별 업무를 조율하는 기획 분과장을 맡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TF에는 박 의원과 함께 조승래 의원과 윤태범 교수가 합류했다.
국정비전 TF는 팀장인 김호기 연세대 명예교수와 안병진 교수,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국정기획위는 앞서 검토했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TF와 이에 따른 재정계획 TF는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여 민주주의의 제도화와 관련한 TF, 이재명 정부의 규제를 설계할 규제 TF 등도 만들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가칭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도 운영을 시작했다. 정식 명칭은 사흘간의 공모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정 과제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 사회, 정치, 행정,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내달 예정된 국가재정전략회의 및 내년도 예산안 편성, 세제개편안 준비 일정 등에 맞춰 일부 '신속 과제'를 분류·정리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의 국정 과제를 실현하려면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세제 개편안에 반영돼야 하고, 그러려면 국정기획위의 업무 속도를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기본적인 연구 사이클과 국정기획위 논의의 속도를 맞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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