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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희귀 혈액형 'p형' 발견…"100만 분의 1 미만 확률"

  • 등록: 2025.06.18 오후 19:04

중국에서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p형' 혈액형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8일 홍성신문과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윈난성 원산 장족·묘족 자치주 혈액센터는 지난 16일 극히 드문 혈액형인 'p형' 혈액형을 발견했다.

이는 센터가 설립된 지 22년 만에 누적 57만 명의 헌혈자 중 처음이다.

센터 측은 광저우 혈액센터 임상수혈연구소와 협력해 O형 헌혈자의 혈액에 대한 항체 검사 과정에서 p형을 발견했다.

P형은 1927년 오스트리아 출생의 미국 병리학자인 카를 란트슈타이너에 의해 학계에 처음 보고됐다.

P형은 A·B·AB·O형과 다른 희귀 혈액형인데, 기존 ABO와 Rh 혈액형 시약으로는 구별되지 않아 놓치기 쉽다.

P형은 다시 P1·P2·P1k·P2k·p로 나뉘는데, p형을 갖고 태어날 확률은 100만 분의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p형은 같은 종류의 피만 수혈받을 수 있고, 여성이 p형인 경우 유산과 태아 사망의 위험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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