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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아들과 내 재산 형성에 문제 없어…한준호·박선원·강득구 형사고발할 것"

  • 등록: 2025.06.18 오후 20:32

  • 수정: 2025.06.18 오후 20:35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아들 재산은 전액을 증여세를 완납하고 할아버지로부터 받아 예금했을 뿐이고, 나머지 재산 형성에 문제가 없는데 아무런 객관적 근거 없이 허위 의혹을 제기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 했다.

주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미리 경고한 바와 같이,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 강득구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 고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한 검사, 재판한 판사 공격에 이어 이제는 인사검증위원도 부당히 공격하는 의도가 뻔하다"고 질타했다.

주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 검증을 꼼수로 회피하려는 시도를 멈추라"며 "민주당의 조직적 인사검증 방해 행위에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사 17년, 변호사 2년 반, 윤석열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1년 반 동안 70억 원이라는 재산은 어떻게 만들었냐"고 주 의원 재산에 의혹을 제기했고, 박선원 의원도 전날 "도대체 검사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생활비에 다 쓰고 남으면 뭘 저금할 게 있다고 70억원의 재산을 모을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의원) 본인 의혹의 심각성이 매우 중대해 보인다"며 "주 의원 아들은 7억 원 이상 예금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국회의원 아빠 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나. 이제 갓 스무 살 넘은 청년이 무슨 수로 억 소리 나는 현금을 저축한 것인지 밝혀야겠다"고 했다.

지난 3월 공개된 국회 공보를 보면, 주 의원과 가족 명의로 신고된 재산은 70억원으로 △부동산 40억원 △예금 및 증권 31억원 등이다. 주 의원 아들은 지난 2022년 7억 8천만원의 예금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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