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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 마치고 귀국…정상 외교 복원 '성공 데뷔'

  • 등록: 2025.06.19 오전 07:34

  • 수정: 2025.06.19 오전 07:37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9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하는 등 이번 방문을 통해 정상외교를 복원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한미 회담 불발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전용기 트랩을 내려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마중 나온 관계자들과 인사도 나눕니다.

이 대통령이 1박 3일간 숨가쁜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취임 12일 만에 참석한 외교 무대였는데, 대통령실은 정상외교를 복원했다며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자평했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지난 17일)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날 남아공과 호주 정상을 만난 데 이어 영국과 캐나다 같은 주요국 정상 등과 10번의 연쇄 회담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캐나다는 파병을 통해 도와주기도 했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 빚진 것을 갚아야 할 때가 됐습니다."

특히 이시바 일본 총리와는 취임 14일 만에 대면 정상회담을 했는데, 한미일 공조 유지와 한일 셔틀 외교 복원 등은 성과로 꼽힙니다.

이재명 대통령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중동 정세 악화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기대했던 한미 양자 회담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까지 유예된 미국과의 관세 인상 문제 등은 향후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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