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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5억 벌어 13억 썼다…金 "정치 검찰 협작"

  • 등록: 2025.06.19 오전 07:48

  • 수정: 2025.06.19 오전 07:52

[앵커]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소득자료를 공개하면서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5년간 수익에 비해 지출이 8억 원이나 많다는 건데, 김 후보자는 '정치 검찰의 음해'라 주장했습니다.

허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가 공개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소득증명 자료입니다.

최근 5년간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이 총 1420만원으로 적혀있습니다.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세비까지, 김 후보자가 5년 간 벌어들인 수입은 약 5억2000만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추징금과 생활비, 자녀 유학비 등으로 사용한 돈만 1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8억원 자금 출처를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
"공식으로 번 돈보다 8억 원이나 더 썼는데, 국민 앞에 성실히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떳떳하면 5분이면 됩니다."

김 후보자는 친여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20년 전, 자신을 둘러싼 정치자금 관련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종결된 허위 투서 사건"이라며 "정치 검찰과 이른바 '지라시'의 협잡 카르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유죄를 선고받은 사건도 '정치 검찰'에 당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기업 후원금) 영수증 처리는 당연히 그런 경우에는 중앙당에서 해 줘야 맞죠. 정치검찰이 이렇게, 저렇게 하고 뭐 장난을 친 거예요."

후보자 신분으로 부처 업무보고 등 일정을 소화해 온 김 후보자는 어제 서울 재난상황실을 찾아 장마와 수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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