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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910만원 버는 가정이 2140만원 지출?…김민석 돈 관계 불투명"

  • 등록: 2025.06.19 오전 11:11

  • 수정: 2025.06.19 오전 11:16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9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김 후보자의 최근 5년간 수입, 지출을 매달 가계부로 보면 돈 관계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더 직관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 후보자의 월 가계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 후보자 수입을 한달 가계부에 비유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의 이번 달 수입은 '세비 900만원'과 '기타소득 10만원'"이라며 "이번 달 지출은 '추징금 납부 1033만원, 신용카드와 현금 383만원, 기부금 333만원, 월세 90만원, 자녀 학비 310만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910만원을 버는 가정이 2140만원을 쓸 수 있느냐"며 "부의금과 강연료로 매달 1200만원씩 더 벌고도 세무신고, 재산등록도 안 했다는 뜻이 된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도 "김 후보자가 5년간 5억원을 벌었는데 13억을 썼다"며 "나머지 돈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20년 5월에 총선에 들어오면서 처음 재산 등록을 했는데 5년 사이에 재산이 마이너스 5억8000만원에서 플러스 2억1500만원이 됐다"며 "액수로 따지면 (차이가) 플러스 8억원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세비로 생활하고 1년에 1억6000만원씩 재산이 늘어야 순재산이 8억이 늘 수 있다"며 "김 후보자는 부의금과 강연료의 기타소득이 있어서 청문회 때 소명하겠다고 했는데 기타소득도 국세청에 다 신고가 된다. 내역을 확인해보니 62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매달 1000만원을 수입 대비 더 썼는데 세무서에 신고된 기타소득은 10만원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900만원이 넘는 돈은 어디에서 온 것이냐는 의문이 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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