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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소환 불응한 윤 전 대통령…경찰 "일과 시간까지 기다릴 것"

  • 등록: 2025.06.19 오후 13:30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19일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오후 경찰의 3차 출석요구에 따르지 않겠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되지 않고, 대통령이 관여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조사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에 대한 자료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앞서 지난 5일과 12일 윤 전 대통령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등 혐의로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경찰 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의 진술서와 변호인 측의 의견서를 접수했고, 진술서와 의견서 내용을 검토하고 19일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 여부에 대해선 일과 시간까지 기다려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수사기관은 통상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강제적 수단을 검토해 왔다.

경찰 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등 강제구인 절차를 내란 특검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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