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하던 덤프트럭에서 빠져 나온 바퀴에 치인 여고생이 장기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오후 1시쯤 과천시 갈현동의 한 도로 위를 달리던 25톤 덤프트럭의 좌측 바퀴 1개가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났다.
대형차량 바퀴여서 무게가 상당했던 이 타이어는 바로 앞 경사진 도로를 따라 반대편 버스정류장까지 빠르게 굴러가 정류장에 있던 보행자 3명을 덮쳤다.
3명 중 1명인 10대 여고생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고 후 46일째인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자를 입건한 뒤 차량 정비 이력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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