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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태국發 코로나 재확산 조짐…정부 “입국자 검역 강화”
등록: 2025.06.19 오후 15:57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해외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인천공항 검역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은 19일 최근 중국·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인천국제공항의 검역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모든 입국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중점 검역 대상국가 체류자의 건강 상태는 ‘Q코드’(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를 통해 사전 확인하고 있다.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증상과 여행 이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한 경우 검체를 채취하거나 시설 격리 등 조치를 시행한다.
질병청은 아직 국내 입원 환자 수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해외 유입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이날 인천공항 현장을 점검한 뒤 “해외 유입 감염병이 국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입국자 검역 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시 감염병 발생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을 것, 여행 중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킬 것, 입국 시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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