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9일 법무부를 찾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출입국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청문회 관련해 요청해 받은 자료가 거의 없거나 부실하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의 외국 유학 기간과 후보자 과거 정치 활동 시기가 겹치고, 그에 대한 후보자의 언급이 있는 만큼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라며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곽규택 의원도 김 후보자가 칭화대 석사 학위를 받은 데 대해 "출입국 내역을 통해서 과연 당시에 일주일에 두세 번씩 중국을 오간 것이 맞는지에 대한 확인을 하면 소명이 될 것"이라며 자료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자의 칭화대 수료 당시 한국 일정을 보여주며 "실제 중국에 체류했던 일정 그리고 출입국 기록, 그리고 학교에 나갔던 일정에 대해서는 본인이 소명을 해야 된다"며 "단 한 번도 정성스럽게 증거 자료로 우리들에게 제출하진 않고 다른 언론에 나와서 주장만 계속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 과정에 대해 "월, 수, 금에 아침 회의를 하고 7시 회의를 하고 8시, 9시 비행기를 타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 왔다갔다"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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