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9시 중국 갔단 김민석, 회의록엔 '9시 회의' 참석"…김민석 "최고위 주1회 빠지며 학업" 출입기록 공개
등록: 2025.06.19 오후 21:13
수정: 2025.06.19 오후 21:16
[앵커]
김민석 총리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선 야당의 의혹 제기와 김 후보자의 반박이 연일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최고위원 시절 당 회의를 마치고 중국 칭화대 석사과정을 다녔다는 설명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는데, 김 후보자는 매주 한차례 회의를 빠지며 대학에 갔다면서 자신이 정리한 출입국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증된 법무부 자료를 내놓으라고 다시 요구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출입국 내역을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자 유학기간과 정치활동 시기가 겹치는 만큼, 학위 취득을 위해 해외대학에서 수업을 들은 게 맞는 지 확인해야 한단 겁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
"민주당 최고위원이면서 부산시장 경선까지 나가던 시기에 어떻게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느냐."
김 후보자는 어제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아침 7시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 뒤, 9시 비행기로 중국에 갔다"고 주장했는데,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월, 수, 금에 아침 회의를 하고 7시 회의를 하고 8시, 9시 비행기를 타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 왔다 갔다…."
국민의힘은 "당시 회의록에 적혀있는 회의 시작 시간은 대부분 오전 9시 이후"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오후 SNS에 "아침 회의를 일주일에 하루씩 번갈아 빠지며 비행기 출퇴근 학업투혼을 불태웠다"며 "중국 석사과정 학점을 미국 로스쿨에서도 인정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학위 취득을 위해 중국을 오간 기록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검증되지 않은 가공자료"라며 "법무부 출입국 증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재요구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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