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장] 지금은 전쟁중입니다
등록: 2025.06.20 오전 08:25
수정: 2025.06.20 오전 08:27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이스라엘의 한 지하철역에서 한밤중에 시민들이 이불을 깔고 잠을 자는 모습입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에 결국 고통받는 건 사람들인데요. 외신으로 전해진 그 모습들, 함께 보시죠. 미사일 공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은 지하철역에서 밤을 보냅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경보가 발령되면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두려운 시민들이 피난처로 택한 곳이 바로 지하철역인데요.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은 뜬 눈으로 밤을 보내기도 합니다.
[앵커]
지하철역이 거대한 피난처로 변해버렸네요.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이 일대를 봉쇄하고 있는데요. 가자지구는 마치 지옥같이 변했습니다. 엄청난 숫자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유엔에서 준비한 구호품을 받으러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배급소 주변에서 극심한 혼란이 발생하면서 최소 7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는데요. 그래도 주민들은 살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배급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가슴 아픈 사진들이네요. 어서 빨리 평화가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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