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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10명 중 8명 "맞벌이 필수"…가사 분담 인식은 여전히 성별차

  • 등록: 2025.06.20 오전 10:36

가연 제공
가연 제공

기혼남녀의 맞벌이 필요성과 가사 분담에 대한 인식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일 발표한 기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맞벌이·가사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7.6%가 맞벌이를 "꼭 필요하다"라고 답했고, 실제 맞벌이 중이라는 비율도 69.8%에 달했다. 이는 2022년 조사 대비 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특히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2021년 조사와 비교하면 맞벌이를 필수로 인식하는 경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흐름을 보였다.

가사 분담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성별 차가 뚜렷했다. 전체적으로는 "남편과 아내가 거의 비슷하게 분담한다"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지만, 남성(61.8%)과 여성(52%) 간 인식 차가 확인됐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60.3%, 55.4%가 '비슷하게 분담한다'라고 답했으나 여성이 느끼는 불균형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사는 여전히 아내 중심이라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분담하나 아내 위주" 26.4%, "대부분 아내가 한다"라는 응답도 4.9%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기준 전국 맞벌이 가구는 608만 6000가구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30~40대 맞벌이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연 측은 "맞벌이 확산 속에서 부부 간 상호 이해와 배려가 가정 내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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