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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플루미넨시전 앞둔 김판곤 감독 "조직력 뛰어넘는 기개 필요"

  • 등록: 2025.06.21 오전 10:32

브라질의 플루미넨시와 FIFA 클럽 월드컵 2차전을 앞둔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이 선들에게 개인적인 기개를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선수들은 개인 역량이 뛰어나서 팀 차원에서 잘하는 것 이외에 개인적인 기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팀 차원에서 조직력을 갖춘다고는 했는데 결국은 개인 능력에서 문제가 생길 때가 많다"며 "1대1 상황을 맞았을 때 팀의 조직력을 뛰어넘는 개인적 기개를 발휘해서 잘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약체로 분류된 울산은 지난 18일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게 0-1 패했기 때문에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승점을 따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나머지 경기는 독일 전통의 강호 도르트문트와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이번 경기를 총력전으로 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고 있다"며 플루미넨시의 고강도 압박을 이겨낼 방법을 고안 하고 있다고 설했다. 그러면서도 "브라질을 세계 최강의 축구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 플루미넨시도 강팀이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이기면 큰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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