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與 "고발인 조사 서두른다면 야당과 한통속"…檢 김민석 '재산 누락 의혹' 수사 착수에 격노
등록: 2025.06.21 오전 10:57
수정: 2025.06.21 오전 11:17
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누락 의혹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검사 출신 민주당 김기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발인 조사를 서두른다면 이는 분명 야당과 한통속이 되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 고발인은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다. 이 시의원은 지난 19일 "부정한 방법으로 금품을 수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김 후보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수사권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에 개입하려는 조짐이라도 보이는 순간, 검찰의 해체는 그만큼 빨라질 것"이라며 "검찰에 분명히 경고한다"고도 적었다.
여당의 여타 의원들도 줄이어 검찰 규탄 글을 게시하고 있다.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후보자에 대해 국힘당이 고발했다고 해서 득달같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개시하나"라며 "검찰이 대통령에게 명백히 반기를 든 것"이라고 표현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어제 "김건희에게는 쩔쩔매던 자들이 아직도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인 줄 아냐"면서 "장례식 앞둔 검찰의 최후 난동, 검찰개혁 속전속결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