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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 'GDP 3.5% 방위비 요구'에 반발…내달 2+2 회의 취소"

  • 등록: 2025.06.21 오전 11:11

  • 수정: 2025.06.21 오전 11:23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일본 정부가 미국의 방위비(방위 예산) 증액 요구에 반발해 내달 초 개최할 예정이었던 미일 외교·국방 장관(2+2) 회의를 취소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이 최근 일본 측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를 기존 요구액인 3%보다 더 높은 3.5%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일본 정부 내에서는 분노가 확산했고, 일본은 7월 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1년 만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2+2 회의를 취소했다고 FT는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내달 20일에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는 참의원(상원) 선거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FT에 말했다.

일본의 2025년도 방위 관련 예산은 GDP 대비 1.8% 수준이다.

일본은 2027년도에 방위비를 GDP의 2%로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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