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파월의 해임 가능성도 또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연준) 이사회가 이 완전한 얼간이(moron)를 왜 무시해버리지 않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나는 그를 해고할지에 대해 마음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금리를 내리는 걸 도움으로써 우리나라에 가장 크고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 멍청이(numbskull)가 (금리) 수치를 1∼2%로 줄인다면 미국은 연간 1조 달러(약 1370조 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온갖 방법을 시도했다. 친절하게, 또 중립적으로 대했으며, 못되게 굴기도 했는데 친절과 중립은 효과가 없었다”며 “그는 바보같은(dumb) 사람이고 그 자리에 있어선 안 됐을 명백한 트럼프 혐오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원색 비난과 함께“하지만 어쨌든 그(파월)의 임기는 곧 끝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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