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오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당대표 선거는 정청래 의원과 박 의원 사이의 이른바 '찐명' 대결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의원이 오전 11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2일)
"새 정부의 과제 우리 민주당 과제 또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박 의원은 출마를 공식화 하며 '원팀 정신'을 앞세웠는데,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가장 강하다"며 "더 끈끈해져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당 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대선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앞서 15일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정청래 의원은 이틀간 호남을 돌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는 등 본격 당권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1일)
"대통령님, 정청래입니다. 잘하겠습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 1기 수석 최고위원으로 이재명을 지켰고 법사위원장으로서 윤석열을 파면했다"며 "정청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지도부로, 윤 정권에 맞선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로 꼽힙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55%에 달하는 만큼 '찐명' 선명성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두 후보 모두 강성 지지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어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단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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