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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연루됐는데요"…수사 기관 등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 등록: 2025.06.23 오전 11:18

압수한 수표
압수한 수표

카드 배송 기사와 수사 기관을 사칭해 8억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릉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함께 붙잡힌 다른 20대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카드 배송 기사와 수사기관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된 돈을 검사한 뒤 돌려주겠다는 수법으로 피해자 6명으로부터 8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이달 중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경기 일산과 부천에서 잇따라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피해금 가운데 6억9600만 원을 압수했다.

나머지 피해금은 추적하고 있다.

구속된 조직원의 여죄만 20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두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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