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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법 공개 반대' 송미령 유임…대통령실 "새 정부 철학 동의한다고 알아"

  • 등록: 2025.06.23 오후 14:52

  • 수정: 2025.06.23 오후 14:57

대통령실은 23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급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사진은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3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급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사진은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 결정에 대해 "송 장관이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운영 방향에 동의한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3일 윤석열 정부 내각 인사인 송 장관의 유임 인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 장관이 과거 어떤 활동과 결정을 하셨든 간에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당시 비상계엄 선포 동의 절차를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민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가격안정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헌법에 따른 자유시장 경제 원칙을 무너뜨리는 농망법"이라며 공개 비판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도 했다.

추가로 윤 정부 인사가 유임될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준비되는 대로 하는 것"이라며 "실력과 능력이 있고 현 정부 기조에 동의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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