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 그란데에서 21일(현지시간) 불이 붙은 열기구가 추락해 8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산타카타리나 경찰은 당시 열기구엔 조종사를 포함해 21명이 타고 있었으며 1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열기구 조종사는 풍선 바구니 안에 있던 예비 횃불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조종사는 "화재를 확인하자마자 기구를 빠르게 하강시켰고 열기구가 지면에 가까워지자 승객들에게 뛰어내리라고 지시했다. 일부는 뛰어내려 부상을 입고 생존했지만 일부는 제때 탈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산타카타리나주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왜 비극이 발생했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주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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