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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총경회의 참석 불이익' 수사 전문 경찰…김건희 특검팀 합류

  • 등록: 2025.06.23 오후 19:43

  • 수정: 2025.06.23 오후 19:57

2022년 7월 총경회의 모습
2022년 7월 총경회의 모습

'김건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윤석열 정권 당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인사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경찰 간부가 합류한다.

경찰에 따르면 민 특검으로부터 총경 1명과 경정 2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경찰관을 파견을 요청받았는데, 총경급 팀장 간부에 경기북부경찰청 최준영 형사과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윤석열 정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경찰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최 총경 등 총경급 인사 40여 명은 이에 반대하는 회의를 진행했는데 이후 경찰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최 총경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 시행된 2021년 수사권 조정 팀장을 맡았었고, 이후 광진 경찰서장을 거쳐서 비교적 한직으로 평가받는 경찰 연수원 운영지원과장으로 발령받았다.

경찰 내부에서는 최 총경이 수사 종결권 확보와 경찰국 신설 반대 등 정권에 반대하는 주장을 하다가 '뒤끝 인사'를 받았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위는 '경찰국 폐지'와 함께 "총경 회의에 참석해 인사 불이익을 받은 사람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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