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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는 여성에게 더 큰 부담"

  • 등록: 2025.06.24 오후 14:04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6월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후변화의 위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허명 회장은 “이번 포럼은 기후 위기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성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우는 문제임을 인식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포럼의 좌장은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맡았고,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안영환 숙명여대 기후환경에너지학과 교수,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 신방실 기상전문기자, 윤세종 플랜1.5 정책활동가 등이 토론에 나섰다. 

허명 회장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해수면 상승, 극심한 이상기후 현상 등 기후 위기의 징후가 우리 삶 전반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번 포럼이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이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간사는 개회사에서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경제·노동·복지·안전을 모두 포괄하는 복합 위기이며, 대응 또한 전방위적이어야 한다. 정치, 행정, 기업, 시민이 함께 바뀌어야 할 때이며, 과학 기반의 정책 설계와 지역 맞춤형 적응 전략이 시급하다”고 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기후 위기 대응의 실천적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캠페인’을 선포했다. 허명 회장은 “이제 기후 위기는 전문가나 정부의 과제를 넘어, 일상 속 행동으로 마주해야 할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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