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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청문회…野 "국민 눈높이 안 맞아" 與 "트집잡기 황당"

  • 등록: 2025.06.24 오후 18:16

  • 수정: 2025.06.24 오후 18:18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학위 취득, 군 복무 관련 의혹 등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국힘 주진우 의원은 "출판기념회 오는 사람들은 현금 봉투를 내려놓고 간다. 현금 봉투가 국민 눈높이에 맞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곽규택 의원은 "2018년도에 1억4천만 원의 돈거래 한 것을 7년 동안 갚지 않다가 의혹이 제기되니까 총리로 지명된 다음에 변제했다"고 지적했다.

김희정 의원은 칭화대 학위 취득과 관련, "(수업을 위해) 중국행 비행기를 탔다는 시간에 한국에 머물렀다는 것이 기사와 사진으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무리한 정치공세라며 김 후보자를 적극 옹호했다.

전용기 의원은 "이 자리가 검사 취조실도 아니고, 사건을 키워서 선입관을 갖게 만들고 조작하려고 하는 장소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또 "조의금으로 시비를 거는 것도 굉장히 황당하다"며 "조의금은 가족이 돌아가셨을 때 위로금 성격으로 주는 돈"이라고 말했다.

김현 의원은 "출판기념회 또는 조의금, 축의금은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다"면서 "흠집을 내려고 무리하게 정치 공작하는 것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했다.

채현일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 중 주경야독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공부를 한 것에 시비를 걸고, 사소한 것을 트집 잡고, 본질을 흩트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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