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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윤석열 체포영장 이르면 오늘 결정…김용현 추가 구속도 심사

  • 등록: 2025.06.25 오전 08:11

  • 수정: 2025.06.25 오전 08:17

[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지 엿새만인데, 이르면 오늘 발부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재민 기자, 특검이 상당히 빠르게 신병 확보에 나선 것 같은데, 배경이 뭡니까?

[기자]
네, 체포영장은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불응할 때 청구하는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앞서 세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절했다며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도록 지시한 혐의와 경호처에 군 사령관의 비화폰 정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이 혐의들을 경찰에 이어 수사하는만큼 별도 출석 요구 없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사기관이 바뀌면 새로 소환 요청을 해야한다며 부당한 영장 청구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특검과 조율 후 조사에 응할 계획이었는데 한 차례도 출석 요구나 소환 통지를 하지 않았다고 반발했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추가 영장심사도 오늘 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지법은 2시간여 뒤인 오전 10시부터 김용현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 기일을 진행합니다.

내란 특검은 18일 김 전 장관을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기소하며 구속영장도 추가로 청구했습니다.

김 전 장관의 기존 구속기한이 내일 만료될 예정인만큼 추가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 측은 특검이 구속만료 석방을 막기 위해 수사기록도 살피지 않은 채 기소를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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