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이 폭격당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재건하려 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 나토(NATO)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이다(Sure)"라고 답하면서, "그러나 내부가 완전히 무너져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작전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에 비유하며 “이 공격이 전쟁을 끝냈다. 우리가 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금도 전쟁 중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한 이번 공습이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수십 년 후퇴시켰고, “완전히 제거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이 미 국방정보국(DIA) 초기 평가자료를 인용해 “핵시설 피해가 제한적”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며, 해당 자료는 "결정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해당 보도가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명백한 허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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