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6일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5대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최고안전책임자(CSO)와 간담회를 열고 조선업에서 중대재해를 근절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용부는 간담회에서 조선업이 대표적인 고위험 업종인 만큼 위험·취약 요인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집중 호우, 태풍 등에 따른 계절적 취약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즉시 개선하는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끼임·추락·화재폭발 예방을 위해 △고소작업 시 안전대 착용 △중장비 작업반경 내 접근금지 △도장·화기 작업 시 화재예방 등 핵심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핵심 안전 수칙과 재해예방 사례 반복 교육을 요청했다.
김종윤 본부장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와 가치로 삼아달라"며 "정부는 조선업 현장을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산재 예방 활동을 추진해 산업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추경예산 150억 원을 편성했고, 국회를 통과하면 50인 미만 사업장의 폭염 취약 근로자에게 이동식 에어컨·제빙기 등 온열질환 예방장비를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