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불만을 품고 시장실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한 공무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충주시청 6급 공무원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55분쯤 충주시장실 문을 발로 차 부수고 들어가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집어던지거나 손으로 내리쳐 파손한 혐의다.
비서실과 응접실에서 난동을 부렸으며, 시장 집무실은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가까이 오면 시너를 뿌리겠다"며 위협을 하기도 했지만, 실제 인화물질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무보직 6급 직원인 A씨는 당일 발표된 6급 보직 발령 대상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빠진 데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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