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불만을 품고 문을 부수고 시장실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충주시청 6급 공무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6급 공무원은 어제(26일) 오후 7시 55분쯤 시장실에 들어가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집어던지는 등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은 경찰이 출동하자 "가까이 오면 시너를 뿌리겠다"며 위협했으나 실제로 인화물질은 갖고 있지 않았다.

보직이 없던 6급 공무원은 어제 발표된 보직 발령 인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진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 관계자는 "직무에서 배제하고 수사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