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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사랑' 트럼프, 재임 158일 중 37일 골프…700억 세금 투입

  • 등록: 2025.06.27 오전 11:13

  • 수정: 2025.06.27 오전 11: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기 집권 이후 지금까지 37일을 골프장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 현지시간 26일 ‘디드트럼프골프투데이닷컴(didtrumpgolftoday.com)’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이날까지 총 158일의 재임 기간 동안 37일을 골프장에서 보냈다.

이는 전체 임기의 약 2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실상 나흘에 한 번꼴로 골프장을 찾은 셈이다.

트럼프는 해외 순방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주말 이틀을 연달아 골프장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주중 공휴일에도 골프장을 찾았다.

해당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3월 총 9회 골프장을 방문했고, 4월 8회, 5월 8회 라운딩을 즐겼다.

올초까지 미국 남부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찾아 웨스트팜비치의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자주 라운딩을 즐겼던 트럼프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며 더워진 이후로는 북부 뉴저지의 개인 골프장을 자주 찾고 있다.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백악관에서 가까운 버지니아 소재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한다.

해당 웹사이트는 대통령전용기 비용, 수행원 예산, 트럼프가 야외 골프장에 4~5시간 머무는 동안 주변 일대에 배치된 경호 인력 등을 고려하면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약 5180만달러(약 703억원)의 국민 세금이 트럼프 골프 비용으로 투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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