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를 반납한 서효원이 여자 탁구 대표팀 코치가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7일 서효원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협회는 앞서 홈페이지 공개 모집과 심층 면접을 거쳤고, 24일 이사회에서 선임을 최종 의결했다.
서효원은 지난 12일 소속팀 한국마사회와 계약을 마감하며 30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수시절 김경아-박미영을 잇는 탁월한 수비력으로 오랜 기간 태극마크를 달았고,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하기도 했다.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3년 항저우 대회 등 아시안게임에만 3회 연속 출전, 두 차례 단체전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협회는 서효원이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최고참 선수로서 대표팀에서 오래 호흡한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서효원은 "대표팀 막내 코치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를 고민 중"이라면서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선수들이 가진 능력보다 1%라도 더 발휘하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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