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하로 비공개 출석 원해"↔특검 "지하주차장 차단"…김건희 '퇴원'
등록: 2025.06.27 오후 21:23
수정: 2025.06.27 오후 21:29
[앵커]
조은석 내란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 소환조사 출석 방식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데, 특검은 지하주차장 입구를 열어주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류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일 소환 조사를 앞두고 여전히 비공개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까지 변호인 3명과 함께 특검이 있는 서울고검으로 가겠다면서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하는 것을 현장에서 특검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특검은 1층 현관을 통해 들어오지 않으면 출석 불응으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특검은 지하주차장으로 통하는 차단봉도 열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경호처와 협의를 통해 윤 전 대통령 조사실과 경호 인력 대기 공간 마련 등 실무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필요하다면 본인 동의 하에 오후 6시 이후 심야조사도 할 방침입니다.
지난 16일 지병으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는 오늘 퇴원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 소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형근 / '김건희 의혹' 특검보
"{김여사 퇴원할 수 있다는데 소환조사 계획이 좀 있으세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될 겁니다."
김 여사 측은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적 없다"며 "특검의 정당한 소환 요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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