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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G7, 이스라엘 부추기는 전쟁청부집단"…美 언급은 자제

  • 등록: 2025.06.28 오전 09:56

북한은 28일 "서방집단이야말로 대결과 충돌을 조장확대시키는 평화의 파괴자"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전쟁청부집단의 추악한 몰골' 기사에서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이스라엘을 더욱 부추기는 고약한 세력이 있다"며 G7을 겨냥했다.

신문은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의 한 대목을 거론하며 "중동 평화의 악성종양인 이스라엘 유태복고주의자들과 한짝임을 공공연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헌장과 국제협약을 란폭하게 위반한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입을 다물고 있던 서방집단은 이란이 보복군사작전을 단행하자 오히려 그것을 문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해 G7을 맹비난하면서도 그 일원인 미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다.

앞서 미국이 이란을 공습했을 때도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했으나 표현의 수위가 높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언급하지 않았다.

대미 메시지를 신중하게 관리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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