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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주진우 "與 의원 68.8% 출판기념회…중앙선관위·경실련도 '검은돈' 지적"

  • 등록: 2025.06.28 오전 10:58

  • 수정: 2025.06.28 오전 11:04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중앙선관위도 경실련도 출판기념회가 '검은돈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고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물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15만 원 소비 쿠폰 나눠주면서, 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로 현금 1, 2억 원씩 걷는다"며 "국민은 유리지갑에서 세금 꼬박꼬박 내고, 국회의원은 장롱 속 현금으로 세금도, 재산 등록도 피한다. 국민 기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115명, 68.8%가 출판기념회를 한 적이 있다"며 "특권 의식에 찌들어 출판기념회 일부러 안 한 내가 정상이고, 본인들이 비정상적인 것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은 "검은봉투법 논의를 미룰 이유가 없다.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묻는다"며 "누가 국민 곁에 있는 사람이고, 누가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사람인지 딱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출판기념호를 통해 현금 2억500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밝혔다. 주 의원은 출판기념회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 일명 '검은봉투법'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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