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내란 특검에 공개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방 이후 퇴임 후 조사받고 처벌된 대통령이 다섯 명이나 된다”며 “다섯 명 모두 한국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두환·노태우야 쿠데타 혐의로 조사받았기 때문에 논외로 치더라도 MB·박근혜 두 사람은 재임 중 사적 비리로 조사받고 처벌된 전직 대통령들”이라며 “오늘 특검 조사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참 부끄럽고 부끄럽다”며 “한국 보수 진영이 파천황의 혁신 없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이후 계속해서 국민의힘 내 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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