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처럼 또 말로 때우려는 것이냐"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이날 SNS에 "정 후보자의 배우자와 동생이 태양광 업체를 운영했고, 본인은 태양광 지원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직격했다. 이어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식이면, 또 다시 자료 없이 말로 넘기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앞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장모에게 받은 2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제출했다고 밝히면서도, 증여세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자료 제출을 거부해 비판 받은 점을 거론한 것이다.
정 후보자는 태양광 지원 법안을 공동발의한 바 있는데, 배우자와 동생 부부가 태양광 관련 업체를 운영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다. 정 후보자 측은 "배우자 업체는 이미 매각됐고, 동생 업체는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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