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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성실히 진술…적법소환엔 출석"…총경배제 요청

  • 등록: 2025.06.29 오전 10:10

  • 수정: 2025.06.29 오전 10:51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 특검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나선 후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 특검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나선 후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29일 내란 특별검사팀 조사를 마친 뒤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아는 대로 진술을 다 했다"며 "더욱이 국무회의 관련 내용은 재판받고 있는 중인데도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 관련 조사자로 나서며 조사가 잠시 중단된 데 대해선 "형사소송법상 특검이면 검사가 조사하는 게 맞는데 경찰이 입회하고 주로 신문하는 과정이 이어졌다"며 "조사하는 분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는데 특검에서 거부해서 의견 조율 때문에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문자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피의사실을 받고 있다"며 "누가 봐도 저를 때린 사람이 저를 조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추후 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해당 혐의 조사를 이어갈 것이란 지적에는 "저희 입장은 변함 없다"며 박 총경을 수사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 변호사는 추가 조사일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며 "당연히 적법한 소환에는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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