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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사령관 "주일미군, 능력과 권한 점차 확대해 나갈 것"

  • 등록: 2025.06.29 오전 10:37

스티븐 조스트 주일미군 사령관(공군 중장)은 28일 현재 하와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 소속인 주일미군 사령부가 “향후 몇 년 간 지휘 권한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스트 사령관은 이날 일본 아사히 신문에 주일미군 사령부 내에 신설된 ‘일본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 협력팀(JCT)’의 목적·역할을 설명하는 글을 기고해, 일본에 주둔 중인 약 5만 5000명의 미군 임무가 “동맹 관리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재난 구호 및 무력 충돌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작전을 통합·동기화하는 것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르면 8월 있을 새 국방전략(NDS) 발표를 앞두고 인·태 지역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 전반과 조정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중국 견제를 위한 주일미군의 변화는 감축·이전 배치설이 제기된 주한미군의 변화와도 맞물릴 가능성이 있단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일본 자위대는 지난 3월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일괄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를 발족했는데, JCT가 중간 채널이 돼 미·일 군사 협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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