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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신석기 유적지"…김포시, '국가 유산' 추진

  • 등록: 2025.06.30 오전 08:35

  • 수정: 2025.06.30 오전 08:43

[앵커]
지난 2017년 경기 김포시 신안리 일대에서 신석기 유물이 발견됐는데요. 5차례 발굴 조사를 통해 50여 기의 주거지 등이 나왔습니다. 국내 최대의 신석기 유적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바로 옆 구릉을 따라 발굴된 삶의 흔적. 기원전 3600년 전 신석기 시대의 주거지입니다.

땅을 파고 기둥을 세워 벽체를 덮은 움집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기둥이 서 있고 여기도 기둥이 서 있다가 엎어진 거예요."

지난 2017년 집터가 처음 확인된 이후 5차례 발굴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53기를 발견했습니다.

최기식 / 경강문화재연구원 부장
"단일 구릉에서는 거의 (신석기) 최대 유적이 맞는 것 같고요."

주거지 주변에서는 땅을 파거나 곡물을 가루로 만드는데 사용한 각 종 도구와 다양한 크기의 토기도 출토됐습니다.

선경화 / 김포시 학예연구사
"(대부분) 빗살무늬 토기인데 반해 이 토기는 한 점이 나왔고요. 원통형의 평평한 바닥을 갖고 있고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게... "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김포 신안리 신석기 유적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도 열렸습니다.

김병수 / 김포시장
"박물관, 교육 체험 공간, 복합 역사공원으로 조성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적지로..."

김포시는 신안리 유적지가 국가 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가 발굴과 학술 연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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